수공, 수자원개발 `한 수 지도'
수공, 수자원개발 `한 수 지도'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8.10.1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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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아 등 5개국 공무원 대상 27일까지 연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가 태평양 5개 섬나라의 물분야 공무원을 대상으로 10~27일까지 수자원 개발 및 관리 연수를 한다.

대전 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리는 이번 연수는 태평양 도서국가의 물관리 역량 향상을 위해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마련했다.

연수에는 사모아, 키리바시, 통가, 팔라우, 피지 등 5개국에서 12명이 참여한다.

이들 국가는 강수량은 풍부하지만 제한된 물관리 시설로 물 부족이 지속되고, 빗물과 지하수 의존율이 높은 특성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해수면 상승으로 육지 면적이 줄어들고, 지하수의 염분 농도가 높아져 수질 문제가 심각해지는 등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국가 물관리 정책수립부터 지하수와 빗물 재이용, 해수담수화 등 수자원 확보 방안을 비롯해 수질과 누수 관리,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으로 이번 연수를 진행한다.

지리적 여건이 비슷한 제주도의 누수율 관리를 지원 중인 수자원공사 제주도사업단과 어승생 정수장 등을 방문해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에 대한 실증사례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학수 사장은 “기후변화와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태평양 섬나라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이번 연수를 준비했다” 며, “전 세계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물 관련 국제연수를 적극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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