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격려 덕분에” … 김정훈 볼링 개인전 3연패 금자탑
“아내 격려 덕분에” … 김정훈 볼링 개인전 3연패 금자탑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0.0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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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43·경기도장애인체육회)이 장애인아시안게임 볼링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다.

김정훈은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자야 안촐 볼링센터에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 볼링 혼성 개인전(스포츠등급 B1)에서 6게임 합계 955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2010년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2관왕(개인전·2인조),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3관왕(개인전·2인조·단체전)에 등극했던 김정훈은 대회 개인전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20세에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인해 세상을 전혀 볼 수 없게 된 김정훈은 지인의 권유로 볼링을 시작했고, 2010년 국가대표로 선발돼 장애인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휩쓸며 한국 장애인볼링 간판으로 거듭났다.

3연패의 금자탑을 세운 그의 곁을 아내이자 국가대표 트레이너인 김난희씨가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라는 전망과는 달리 김정훈은 첫 게임에서 다소 부진했다. 132점으로 11위에 그쳤다.

하지만 베테랑 김정훈은 김난희씨의 힘찬 응원과 격려 속에 뒷심을 발휘했다. 김난희씨는 큰 소리로 파이팅을 외치고, 김정훈에게 “우리 놀자, 즐기자”고 격려하면서 김정훈이 한층 편안하게 경기에 임하도록 도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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