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주교·석남교 조만간 재가설공사 돌입
서청주교·석남교 조만간 재가설공사 돌입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8.10.0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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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각 수 최소화 … 총 376억 투입 2021년 2월쯤 완공 예정


청주역교차로~옥산교 구간 신설 교량은 16일 통행 시작
청주지역 주요지점 교량이 재가설 공사에 들어가거나, 공사를 마치고 개통한다.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서청주교와 석남교 재가설 공사가 조만간 시작된다. 청주역교차로~옥산교 간 도로확장공사 구간에 포함된 신설 교량은 차량통행이 시작된다.

9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달 중으로 서청주교와 석남교의 재가설 사업을 위한 상세 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두 교량에 대한 전면 재가설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먼저 차량통행량이 많은 석남교 폐쇄에 앞서 이달부터 12월까지 가도 및 가교 설치공사를 진행한다. 이곳에 매설된 가스관과 전기선로도 이설한다. 이 사업 총 공사비는 376억원이 투입된다.

흥덕구 비하동 일원의 두 교량은 지난해 7월 16일 청주 전역에 29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큰 수해가 났을 당시 범람해 인접한 복대동 지웰홈스 아파트와 청주일반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장 등에 큰 피해를 입힌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교량을 지탱하는 10여개의 교각에 수해 당시 떠내려온 유실물이 걸려 하천 흐름을 방해한 사실이 확인돼 교각의 수를 1~2개로 최소화하거나 교각이 없는 새로운 교량의 가설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중으로 기존 교량을 철거하고 재가설하는 방식으로 공사에 들어간다. 2021년 2월 완공이 목표다.

석남교 등이 자리한 서청주교 사거리는 직지대로와 2순환로가 교차하는 지점으로 상습 차량 정체가 빚어진다. 인근지역에 중부고속도로 서청주나들목(IC)도 위치해 있어 청주에서 차량 통행량이 가장 많은 곳으로 손꼽힌다.

따라서 시는 공사기간 동안 전광판과 교통표지판을 이용한 교통안내 등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우회로 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5월 착공한 청주역교차로~옥산교 간 도로확장공사 구간(1.06㎞) 중 신설 교량(364m)의 차량통행이 오는 16일부터 시작된다.

이를 위해 시는 교량과 도로 접속부 성토 등 마무리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공사는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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