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군페스티벌 재난 대비 허술
지상군페스티벌 재난 대비 허술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8.10.09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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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영향 주 행사장·시설물 파손 … 전면통제
연예병사 공연 편의시설 전무·사진촬영 차단 눈살
기자 출입 차단·푸드트럭 유통기한 위반 제품 판매도
지난 6일 예고된 태풍 '콩레이'의 강한 비바람에 계룡대 활주로의 지상군 페스티벌 주행사장 시설물이 파손돼 있다.
지난 6일 예고된 태풍 '콩레이'의 강한 비바람에 계룡대 활주로의 지상군 페스티벌 주행사장 시설물이 파손돼 있다.

 

육군이 2018지상군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비상활주로 시설물을 재난에 전혀 대비를 하지 않아 이번 태풍(콩레이)에 강한 비바람으로 공연장이 소실돼 재난대비에 허술함을 보여 빈축을 사고있다.

육군의 최대행사를 자랑하는 지상군페스티벌 육군전시관 대형 텐트 공연장 등이 강한 비바람에 소실(사진) 지난 7일 행사장을 전면 통제하고 일반 병사 500명을 동원해 긴급 복구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반면 시가 운영하는 금암동 행사장은 피해를 미리 준비해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아 군문화축제장과 비교되면서 군에 무사 안일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계룡시와 공동개막하는 행사에 육군 참모총장이 불참해 이번 행사에 육군이 불만을 나타낸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계룡시는 해마다 군문화축제 예산에 20억 이상을 투입하면서 이중 5~7억원(올해는 4억7000만원 지원)을 지상군페스티벌에 지원했으나 시가 2015년부터 엄사리와 금암동 일원에 축제를 분산 개최되면서 예산에 대한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축제에는 외국인 팬들이 유명 연예용사를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아 5~7시간 정도 아스팔트 바닥에 기다리고 있으나 편의시설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고 사진 촬영은 물론 접근을 철저히 차단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육군은 해마다 행사장을 출입할 수 있는 비표와 프레스카드를 배포하고 있으나 정작 기자들이 프레스센터 인근 주차장을 이용하려면 빈 공간이 없다며 접근을 막아 빈축을 사고있다.

취재결과 100석 이상의 빈 공간이 있으나 군의 주요 인사 방문을 대비해 기자들의 출입을 막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행사일정에는 군주요 인사의 방문 계획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7일에는 활주로 행사장을 위문 차 방문한 계룡시의회 부의장은 차량을 끝까지 통제를 당하면서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막무가내 식 통제가 계속 이어져 기자들과 일반 VIP들의 방문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지상군은 지난해에 이어 푸드 트럭 20대를 입점 시켰으나 일부 푸드트럭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하다 적발 퇴출되는 불상사가 발생되기도 했다.

이는 육군 지상군페스티벌에 국민들을 초청해 놓고 국민을 위한 행사 보다는 오직 군을 위한 행사를 치르면서 국민에 대한 배려심 부족이 아니냐는 여론이 일고있다.

/계룡 김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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