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물 파손 등 수십건 접수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영향으로 충북도내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7일 기상청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전날 오전 9시50분쯤 경남 통영(북위 34.8도, 동경 128.4도)에 상륙, 약 3시간 동안 경남과 부산, 경북 일부 지역을 관통했다. 이후 콩레이는 이날 낮 12시40분쯤 경북 포항 앞바다를 통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
6일 낮 12시 기준 중심기압은 985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27m(시속 97㎞)다. 강풍 반경은 280㎞나 됐다.
같은 날 충북 일부지역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강수량은 진천 102㎜, 괴산 93㎜, 청주 88.2㎜, 단양 82.5㎜, 증평 81.5㎜ 등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하루 수십건에 달하는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 당일 오전 8시 30분쯤 청주시 오창읍 미래지테마공원 청원생명축제장 내 체험부스 8개가 강풍에 무너졌다.
이날 오전 11시 54분쯤엔 흥덕구 봉명동 한 건물 외벽 샌드위치 패널 일부가 파손됐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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