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극적골 … 전북 현대 K리그 2연패
이동국 극적골 … 전북 현대 K리그 2연패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10.0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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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전 무승부로 승점 74점 확보 … 6경기 남기고 조기 우승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K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전북은 7일 울산문수구장에서 벌어진 울산 현대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1부리그) 32라운드에서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 베테랑 이동국의 페널티킥 동점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23승5무4패(승점 74)가 된 전북은 남은 6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2위 경남FC(승점 55)가 제주 유나이티드에 패하면서 경남이 잔여 6경기에서도 모두 승리하고 전북이 다 져도 승점 차를 뒤집을 수 없다.

이로써 전북은 2012년 스플릿 시스템(상·하위팀 분리)이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시스템 적용 이전에 우승을 확정한 팀이 됐다.

리그에서 6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한 것은 1991년 대우, 2003년 성남 이후 세 번째다.

경남이 패하면서 전북은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결정할 수 있는 경기였다. 그러나 1대 0으로 앞서다 내리 2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던 전북이다. 베테랑 이동국이 극적으로 페널티킥을 성공하면서 리그 2연패를 이끈 주인공이 됐다.

당초 트레블(3개 대회 우승)을 기대했던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A컵 탈락의 아쉬움을 리그 2연패로 달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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