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전시관 건립사업 본궤도 오른다
청주전시관 건립사업 본궤도 오른다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10.0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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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 최대 고비 넘어
국토부 오송생명산단 조성계획 변경안 승인도 눈앞
첨부용. 충북도는 KTX오송역 인근에 건립할 청주전시관 부지 매입 작업을 올해 하반기 착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은 위치도.2017.06.10.(사진=충북도 제공)
첨부용. 충북도는 KTX오송역 인근에 건립할 청주전시관 부지 매입 작업을 올해 하반기 착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은 위치도.2017.06.10.(사진=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주전시관 건립이 본궤도에 오른다.

사업 추진의 최대 고비인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조성 계획 변경도 승인을 눈앞에 뒀기 때문이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송생명산단 조성 계획 변경안에 대한 국토교통부 중앙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변경안은 산단 면적을 기존 462만7000㎡에서 480만9000㎡로 넓히는 것이다. 청주전시관 건립 부지가 산단에 포함되면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을 적용받는다. 공사 시작을 위한 인허가 등이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현재 변경안의 승인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심사 결과는 조만간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지난 7월 행안부의 중앙투자심사도 무난히 통과했다. 지자체가 300억원 이상 투자 사업을 추진하려면 사업의 당위성, 필요성, 적정성 등에 대한 심사를 받아야 한다.

도는 오송생명산단 조성 계획이 변경되면 바로 토지 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년 1월까지 감정평가를 마친 뒤 협의 보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보상 협의를 마치지 못한 토지는 수용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내년 7월까지 보상을 완료하기 위해서다.

착공은 내년 초 토지 보상과 동시에 진행된다. 오는 2021년까지 건축 공사를 끝낸 뒤 다음해 전시관의 문을 연다는 구상이다.

도는 청주전시관 명칭 변경도 추진한다. 서울 코엑스, 부산 벡스코, 대구 엑스코, 고양 킨텍스 등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서다.

이달 중 교수와 지방의원, 담당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 논의에 들어간다.

다음 달 충북도와 청주시 공무원으로부터 제안 공모를 받고 12월에는 도민을 대상으로 명칭 공모에 나선다.

도 관계자는 “청주전시관 건립을 위한 준비가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라며 “오송산단 계획 변경이 승인되면 토지 보상과 함께 공사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청주전시관은 사업비 1698억원을 투입,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에 인접한 10만4000㎡ 터에 연면적 4만176㎡ 규모로 건립된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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