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영평사 9일까지 구절초 꽃축제 … 사찰음식 전시·시식
먼지 낀 카메라 둘러메고 떠나야 할 것만 같은 가을이다. 단돈 1만원으로 행복을 가득 담아 올 수 있는 행복만원 템플스테이와 가을을 대표하는 구절초 축제가 열리는 세종 영평사로 발길을 돌려보자.
# 한국불교문화사업단, 1박2일 행복만원 템플스테이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가을 여행주간(20일~11월 4일) 기간 전국 101개 사찰에서 1박 2일 절 체험(템플스테이)을 1만 원에 이용할 수 있는 `행복만원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내외국인 800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추진된다.
충청권 사찰 가운데 행복 만원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은 16곳이다.
지역별 운영 사찰을 보면 세종은 영평사(22~26일, 29일~11월 2일/성인대상)가 있다. 충북에서는 △구인사(20~21일, 11월 2~3일/중고생부터) △반야사(24~28일, 31일~11월 2일/누구나) △법주사(24~25일/성인) △석종사( 27~28일/성인) △영국사(20일~11월 4일/누구나) △청주용화사(20~21일,26~27일, 11월 3~4일/초등생부터) 등 6곳이다.
충남에서는 △갑사(22~26일, 29일~11월 2일/초등생부터) △마곡사(20~21일, 23~28일, 30일~11월 4일/누구나) △무량사(20일~11월 4일/초등생부터) △서산 부석사(20~28일, 11월 2~3일/누구나) △서광사(20~21일, 27~28일, 11월 3~4일/누구나) △수덕사(22~27일, 29일~11월 3일/누구나) △영랑사(20~21일, 27~28일, 11월 3~4일/누구나) △지장정사(20~21일, 27~28일, 11월 3~4일/누구나) △학림사(21~27일, 28~30일/누구나) 등 9곳이다. 참가방법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02-2031-2000)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 영평사 9일까지 구절초 꽃축제
세종시 장군산 영평사(주지 환성스님)에서는 9일까지 `제19회 장군산 영평사 구절초 꽃축제'가 열린다.
영평사의 구절초는 25년 전부터 주지 환성스님의 원력으로 심어졌으며 사찰입구부터 시작해 대웅전을 비롯한 도량 전체와 장군산 자락 약3만여 평에 조성돼 매년 가을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행사기간 동안 세종시청소년 동아리 축제(6일 오후 2시), 세종시민동아리한마당(7일 오후 2시), 이혁준벌룬매직쇼(9일 오후 2시), 세계전통음악공연(9일 오후 4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영평사는 축제기간 동안 점심시간에 사찰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구절초 국수를 무료로 제공하며 사찰음식 전시 및 시식행사도 연다. 구절초 차도 무료로 시음이 가능하다. 문화체험 행사로는 천연염색, 종이 연꽃등 만들기, 이름(법명) 그림으로 표현 그려주기, 구절초 꽃 만들기, 구절초 꽃을 T-셔츠, 에코백, 손수건에 그려주기 등이 마련됐다.
영평사 주지 환성스님은 “구절초 꽃은 아름답되 요염하지 않으며 소박하되 고결한 멋이 숨쉬는 보살과도 같은 꽃”이라며 “영평사에 발길을 하면 꽃도 감상하고 다양한 공연도 보면서 힐링도 하고 행복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는 장군산 구절초축제 준비위원회(044-857-1854)로 하면 된다.
/김금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