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서 국내 첫 대량 화상환자 발생 대비 재난훈련
오송서 국내 첫 대량 화상환자 발생 대비 재난훈련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8.10.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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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소방력 대응·통제단 가동·인명구조 등 진행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량 화상 환자 발생 대비 재난 모의훈련이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베스티안병원에서 2일 시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청주 서부소방서와 함께 무각본 불시 가동 긴급구조통제단 훈련으로 시행돼 현장감을 높였다.

이번 훈련은 베스티안병원 식당에서 화기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을 가정해 초기소방력 대응과 연소확대, 통제단 가동, 건물 붕괴, 사상자 발생, 인명구조 순으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베스티안 재단과 재난대응 의료 안전망 사업단, 충북소방본부, 청주서부소방서, 한국교통대학교 등 모두 4개 기관에서 200여 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지휘차와 사다리차, 펌프차, 구조차, 구급차 등 10여 대의 장비도 투입됐다.

훈련 시작과 함께 구조대가 화재 현장에서 진압과 건물 내부 곳곳에 대피한 환자 30명을 구조한 뒤 세브란스병원 재난의료교육센터와 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 의료진이 동시에 발생한 응급환자를 대처하는 순으로 진행했다.

지휘본부에서는 200인치 대형스크린을 설치해 응급실에 설치된 카메라 4대를 통해 송출되는 응급실의 실시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대량 화상 환자 발생 대비 재난 모의훈련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는 중환자실 30병상을 모두 1인실로 갖추고, 세계적인 수준에 부합하는 중증화상센터를 오송에 설립했다.

전국 어디에서든 2시간 이내에 중증화상환자가 병원에 도착해 진료를 볼 수 있고, 옥상에는 헬리포트가 마련돼 국내 모든 헬기가 이착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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