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폭력조직·동네 조폭 다시 활개
충북지역 폭력조직·동네 조폭 다시 활개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8.10.0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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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각각 50명·67명 검거 … “국민 안전 위협 … 대대적 수사 필요”
한동안 주춤했던 충북지역 폭력조직원들이 다시 활개치고 있다.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국회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조직폭력범죄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해 충북에서 활동하는 폭력조직은 6개파이며 `관리 대상'조직원 수는 222명이다.

비관리대상 조직원까지 합치면 300명 이상 될 것으로 점쳐진다.

충북의 연도별 폭력조직 현황을 살펴보면 2014년 6곳(237명), 2015년 6곳(235명), 2016년 6곳(195명), 2017년 6곳(210명)으로 꾸준한 규모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212개파에 조직원 수는 5211명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가 23개파 66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22개파, 523명), 부산(21개파, 408명), 경남(19개파, 377명) 순으로 나타났다.

충북 경찰은 지방청 광역수사대를 통해 조직폭력배 범죄에 대응하고 있다. 2014년에는 47명의 조직폭력배가 검거됐고, 2015년 76명, 2016년 78명, 2017년 59명, 2018년(8월 현재) 50명이 붙잡혔다.

유형별로는 폭행이 54%로 가장 많았고 갈취와 사행성 불법 영업, 마약류 불법 유통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적으로는 1만 3551명이 검거됐고, 54%에 해당하는 7413명이 폭행으로 붙잡혔다.

`동네 조폭'도 덩달아 활개를 치고 있다. 2014년 52명, 2015년 88명, 2016년 105명, 2017년 93명, 2018년(8월) 67명의 동네 조폭이 검거되는 등 해마다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이 의원은 “서민과 중산층을 상대로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조직폭력배가 여전히 기승부리고 있다”며 “조직폭력은 물론 동네 조폭까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존재들에 대해 경찰의 대대적 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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