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심재철 법적대응, 내일 대정부질의 보고 종합적 판단"
靑 "심재철 법적대응, 내일 대정부질의 보고 종합적 판단"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0.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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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결정적 하자 없어"...임명 강행 시사
청와대는 1일 업무추진비 부적절 사용 의혹을 연일 제기했던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법적 조치 등 강경 대응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내일(2일) 대정부질의 마지막 질의자로 나오실 것 같은데 그런 것까지 다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심 의원에 대한 청와대의 법적 대응은 어떤 식으로 정리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지금 논의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 의원은 2일 경제 분야 질의자로 나선다.



김 대변인은 이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가능성도 내비쳤다. 김 대변인은 '여전히 청와대는 유 후보자에 대해 결정적 하자는 없다고 보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흐름과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며 사실상 임명 강행할 것을 시사했다. 앞서 청와대는 1일까지 국회에 유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다만 야권에서 '채택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오는 4일 예정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 전인 2~3일 안으로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임명 강행 시, 향후 정국 경색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그 문제에 대해서는 (유 후보자 임명 건이) 결정되면 의문점들에 대해 그때 돼서 말하겠다"며 "결정도 안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께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대통령 메시지와 관련해서 "평양을 다녀오고 뉴욕을 다녀온 뒤 후속 대책에 대해 두루 살펴봤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심재철 논란' 관련 언급도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없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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