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중·고생 교통사고 한해 1천명 사상
유·초·중·고생 교통사고 한해 1천명 사상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09.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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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사망 21명 중 고교생 절반 넘어 … 청주·충주시 대다수

최근 3년간 충북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로 취학 전 유아를 포함한 유·초·중·고교생 1000여 명 이상이 해마다 다치거나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새싹들이 어른들의 무관심 속에 교통안전을 보장받지 못한 채 다치거나 소중한 생명을 잃고 있는 셈이다.

28일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취학 전 아동 및 학생별 교통사고 사상자 현황'을 보면 지난해 충북에서만 사망 7명을 포함해 모두 1117명이 교통사고 사상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학교 급별 교통사고 사상자는 취학 전 아동 292명, 초등생 322명, 중학생 187명, 고교생 316명이었다.

2016년 사상자 1158명(사망 5명)보다는 소폭(3.5%) 감소했으나 사망자는 오히려 2명 증가해 사망률은 한해 사이 무려 40%p가 증가한 셈이다. 2016년 학교 급별 교통사고 사상자는 취학 전 아동 305명, 초등생 346명, 중학생 172명, 고교생 335명이었다.

2015년 사상자도 1184명(사망 9명)으로 3년 연속 사상자가 1100여 명 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3년간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21명 중 고교생이 12명으로 절반을 넘었으며 다음으로 초등생이 6명, 중학생 1명, 미취학 유아 2명 순이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상자가 10명 이상인 도내 읍면동을 살펴보면 도시지역인 청주시와 충주시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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