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80건 … 충남 1위
인구 10만명당 음주운전 사고 발생 건수를 집계한 결과, 충북은 `전국 2위'라는 불명예 차지했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15~2017년)간 충북 인구 10만명당 음주운전 사고 건수는 180건이다.
충남(203명)을 제외하면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어 △제주 173건 △울산 165건 △전남 160건 △광주 158건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음주운전 사고 부상자 수는 313명이었다. 해당 통계 역시 충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사망자 수는 3명이었다.
단순 발생 통계로 보면 같은 기간 전국에선 모두 6만3685건의 음주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도내에서 일어난 사고 건수는 2882건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5년 1098건 △2016년 869건 △지난해 915건으로 등락을 반복했다. 사고로 숨진 인원은 54명이었고 다친 인원만 4988명에 달했다.
/조준영기자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