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4채중 1채 `악성미분양'
충북 4채중 1채 `악성미분양'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8.09.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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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국 미분양 주택현황 발표 … 5년만에 최고
준공 후 미분양주택 수 미분양주택의 25.1% 달해
신규 분양·입주 아파트 증가로 미분양 더 늘어날 듯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충북의 미분양주택 가운데 악성미분양으로 취급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4채 중 1채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 후 미분양주택이 미분양주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가 27일 발표한 `8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현황'에 따르면 충북의 미분양 주택은 4880호로 전월 대비 10호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1223호로 전달 1000호보다 223호나 증가했다.

특히 8월의 미분양주택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 주택비율이 25.1%에 달해 지난 2013년 12월 기준 52.4%에 이어 가장 높았다.

또한 2015년 12월 6.7%, 2016년 12월 15.5%, 2017년 12월 14.6%에 비해서도 크게 상승한 수치다.

그러나 당시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는 313호, 전체 미분양 주택수도 599호에 불과해 지금과는 양상이 다르다.

충북의 미분양 주택 수는 지난 2011년 12월 1031호의 5배에 이르고, 준공 후 미분양 주택수도 909호에서 1223호로 급증한 상태다.

더욱이 앞으로 신규 분양과 입주 아파트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미분양주택과 준공 후 미분양주택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모두 19833호가 인허가돼 5년 평균 16439보다 20.6나 증가했으며, 이 기간동안 착공된 주택 수가 1만5164호로 5년 내 같은 기간 1만3166호보다 15.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준공된 주택 수가 1만7551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9278호, 5년 내 평균 9172호보다 급증했다.

/안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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