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미상봉 이산가족에 선물
김정은 위원장 미상봉 이산가족에 선물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9.20 1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령자 4천여명 우선 선정 … 1인당 송이버섯 500g씩 전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직 북측의 가족과 만나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송이버섯 선물을 보내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북한에 머문 시점에 김 위원장의 선물이 먼저 도착했다”며 “김 위원장이 선물한 송이버섯이 오늘 새벽 5시 36분 서울공항에 수송기편으로 도착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2t의 송이버섯은 아직까지도 이산의 한을 풀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모두 나눠 보내드릴 것”이라며 “특히 고령자를 우선해 4000여명을 선정했고 각각 송이버섯 약 500g씩을 추석 전에 받아보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에 따르며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송이버섯 선물과 관련해 “북한에서 마음을 담아 송이버섯을 보내왔다. 북녘산천의 향이 그대로 담겨 있다”며 “이산가족분들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보고픈 가족들의 얼굴을 얼싸안고 만날 날이 곧 올 것”이라는 인사를 이산가족들에게 전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