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화·사업 통합 시급”
“브랜드화·사업 통합 시급”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09.2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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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형 혁신 창업 생태계 구축'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성공적 롤모델·회수 시장 부재 탓 선순환 단절
충북도 전략산업 기반 민간주도·차별화 등 필요

충북지역 혁신창업 생태계가 통합성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브랜드화 및 추진사업 통합과 사업에 적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충북도와 청주대는 20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형 혁신 창업 생태계 구축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을 맡은 청주대 연구팀은 충북의 창업 생태계는 생계형 창업이 지나치게 많아 혁신성이 비교적 낮고 과도한 경쟁과 경쟁력 저하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제기했다.
특히 성공적인 롤 모델이 없고 회수 시장 부재로 인한 선순환 단절로 재투자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동시에 다른 지자체, 산업클러스터와 차별화된 업종을 중심으로 혁신 창업 생태계 모형을 수립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충북형 혁신창업 생태계는 충북지역 전략 산업에 기반한 민간주도, 개방형, 차별화 중심형으로 구축되어야 한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또 인적자원, 물적토대, 금융펀드, 시장판로, 사회적 자본의 5대 영역에서 역량구축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충북의 3대 전략 산업인 스마트IT부품 산업, 바이오헬스 산업, 수송기계 소재부품과 혁신창업 생태계를 이런 전략적 방향과 정렬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연구팀은 충북지역 벤처 창업 활성화를 위한 추진방안으로 예비 창업가 확대와 기존 기업인의 전문 역량 강화를 꼽았다.
전략산업의 중심지별 클러스터 센터 구축, 충북권 투자조합 결성 및 엔젤투자 확대도 제시했다.
투자자의 외부 유입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자체가 엔젤 매칭 펀드를 조성해 엔젤 투자자의 불안감을 해소, 정확한 정보 제공, 매칭 투자를 통한 신뢰 형성을 주문했다.
시장 판로 및 소비자 확보를 위해 판매·전시장 공간 제공, 청주공항 지역을 중심으로 전자상거래 시범구 사업 추진 검토를 제안했다.
연구팀은 기존 충북의 혁신창업 생태계가 효과성보다는 효율성 위주로 조성돼 기관 간 중복 지원, 특정 벤처기업 지원 쏠림 등의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앞으로 민간 주도, 자율형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상시적인 평가 모니터링과 개선 활동을 요구했다.
도는 이날 보고회 결과에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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