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조정 지역예선 충주 탄금호서 열전 펼친다
도쿄올림픽 조정 지역예선 충주 탄금호서 열전 펼친다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8.09.2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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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한조정협과 유치활동 총력 … FISA 최종 선정
25~30개국 400여명 참가 … 16개 출전권 놓고 경합
아시아국가 조정훈련캠프 유치도 성공 … 100명 훈련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충주가 도쿄올림픽 조정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대회를 유치했다.

국제조정연맹(FISA)은 지난 17일(현지시각) 불가리아 플로브디브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2020도쿄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대회 개최지로 충주를 선정했다

이번 예선대회에는 남녀 싱글스컬, 경량급 더블스컬 등에서 16장의 올림픽 출전권과 8장의 장애인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

이를 차지하기 위해 25~30개국 국가대표 선수단 400여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FISA는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대륙별로 예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예선대회는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대회인 만큼 대륙별로 유치 신청을 받고 최대한 공정한 경기장 환경과 시설, 대회 운영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다.

충주시는 지난해부터 FISA 및 대한조정협회와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해 지난 8월 최종적으로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 이후에는 총회에 대한조정협회 국제이사가 참석해 유치활동을 펼치는 등 막판까지 총력을 기울였다.

충주는 이 대회와 함께 아시아국가 조정훈련캠프 유치에도 성공했다.

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항공료와 숙식비를 지원하는 아시아국가 조정훈련캠프에 대해 FISA와 협의를 마쳤으며, 대회 직전 10일간 15개국 선수단 100여명이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훈련하게 된다.

민경창 체육진흥과장은 “우리 시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외국선수단의 전지훈련 유치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앞서 유치한 2019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와 함께 이번 대회를 잘 준비해 명실상부한 조정스포츠 메카의 명성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는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뤄낸 마 있으며, 이후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은 조정 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충주 윤원진기자
blueseeking@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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