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황금세대 부활 … 명문고 입지 굳히기
新황금세대 부활 … 명문고 입지 굳히기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8.09.19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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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회 전국체전, 땀의 현장을 가다
옥천고 배구부
2014년 박원빈 등 졸업생 4명 프로 배출
2008~2011년 각종대회 휩쓸며 전성기
올해 CBS배 전국대회 우승 등 `금빛행보'

 

제99회 전국체육대회를 20여일 앞두고 옥천고 배구팀은 사상 처음 우승을 위해 막바지 강화훈련이 한창이다. 옥천고 배구부는 2014년 졸업생 4명이 프로에 진출했다. 박원빈(2011년 졸업), 강현수(2011년 졸업)가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프로배구단에 입단했고, 이태호(2011년 졸업)는 삼성화재, 조진구(2012년 졸업)는 우리카드 한새 프로배구단에 둥지를 틀었다. 이로써 옥천고는 배구 명문고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이 재학할 당시인 2008년~2011년 각종 전국대회와 2008년 대통령기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창단 처음으로 전국대회 최강자리를 차지하는 등 짧지만 가장 화려한 시기를 보냈다.

지난 4월 충북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 1차전에서 라이벌인 제천산업고를 3대 2로 꺾고 먼저 1승을 거뒀다.

8월 열린 2차선발전에서는 1대 3으로 패했으나 3차전에서 3대 1로 승리, 남고부 충북 대표로 5년 만에 선발됐다.

지난 9월 5일부터 11일까지 단양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CBS배 전국대회에서 옥천고는 평촌고와의 경기에 3대 0으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벌교상고, 영생고, 천안고, 남성고를 차례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11일 다시 맞붙은 제천산업고와의 경기에서는 주장 배상진(3학년)을 주축으로 힘있는 공격과 안정적인 수비 조직을 앞세워 3대 2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올해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목표로 동계훈련에 더욱 열중했다.

부상 방지를 위해 체력 강화에 대부분 시간을 할애했다.

체력 운동에 70% 비중을 뒀다면 나머지는 팀 전술 훈련이었다. 겨울을 무사히 지낸 옥천고는 부상선수없이 리그에 돌입할 수 있었다. 그 자체가 팀에게는 큰 자신감이 됐다.

옥천고는 다음 달 14일 전북기계공고 체육관에서 전남대표(광주전자공고)와의 예선전을 시작으로 전국체전 우승기 사냥에 나선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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