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무실점 호투 … 시즌 5승 달성
류현진 무실점 호투 … 시즌 5승 달성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9.1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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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전 선발등판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팀 타선 도움 전력 투구 … 1볼넷 1득점 기록도

 

류현진(31·LA 다저스)이 시즌 5승 달성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의 부진과 야수진의 실책이 겹치면서 최근 3경기에서 2패만 기록한 류현진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터지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시즌 5승째(3패)다. 평균자책점은 2.18로 낮아졌다.

이날 류현진은 타선의 도움 속에서 경기 초반부터 전력 투구를 했다. 94마일(151㎞)에 이르는 강속구와 함께 컷패스트볼,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던졌고 커브와 슬라이더도 가미했다. 스트라이크 존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제구력도 호투를 뒷받침했다.

류현진은 1회 찰리 블랙먼과 D J 르메이휴를 범타로 잡아내 순조롭게 출발했다. `천적' 놀런 아레나도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트레버 스토리를 3루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포심패스트볼과 컷패스트볼 조합이 인상적이었다.

2점의 리드을 안고 2회 등판한 류현진은 까다로운 타자 매트 할러데이 3구 삼진으로 처리한 후 이언 데스먼드와 카를로스 곤살레스를 모두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체인지업과 몸쪽 포심패스트볼 등으로 땅볼을 유도했다.

3회 2사 후 블랙먼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다. 평범한 뜬공성 타구를 다저스 좌익수 작 피더슨이 머리 위로 흘렸다. 그러나 평점심을 잃지 않은 류현진은 르메이휴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 아레나도를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팻 팔라이카와 할러데이를 모두 범타로 처리해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 하위타순을 상대로 삼자범퇴를 기록한 류현진은 6회 공 8개로 간단하게 이닝을 막아냈다. 특히, 아레나도를 상대로 적극적인 직구 승부로 범타를 유도했다.

류현진은 7회 1사 후 팔라이카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데스먼드에게 투심패스트볼을 던져 2루수 앞 병살타로 이닝을 끝내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수는 93개(스트라이크 63개)였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4회말 볼넷을 골라낸 후 작 피더슨의 투런 홈런 때 득점에도 성공했다. 이날 류현진은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90으로 낮아졌다.

다저스는 1회말 피더슨의 솔로 홈런 등으로 2점을 뽑았다. 3회 무사 2, 3루에서 터진 매니 마차도의 행운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맥스 먼치의 3점포 등이 터지면서 6-0으로 달아났다. 결국 8-2로 승리했다.

다저스(83승 68패)는 콜로라도(82승 68패)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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