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두번 거절 … 안 어울릴까 걱정”
“시나리오 두번 거절 … 안 어울릴까 걱정”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9.1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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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액션 블록버스터 사극 영화 `안시성'서 양만춘 열연

 

“양만춘은 역사적인 기록이 많이 남아있지 않은 인물이다. 그래서 여러가지 가능성이 열려 있었다. 내가 아닌 다른 배우가 양만춘을 연기했다면 또 다른 양만춘의 모습이 나왔을 것이다.”

19일 개봉하는 영화 `안시성'의 타이틀 롤 조인성(37·사진)은 이렇게 말했다.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라고 평가받는 안시성 전투 88일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사극이다. 순제작비 185억원, 총제작비 약 220억원이 투입된 대작이다.

조인성은 “`안시성' 시나리오를 받고 두 번 정도 거절했다”며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고 걱정이 되는 게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면 더욱 부담감이 있다. 하지만 `새롭고 젊은 사극을 만들어보자'는 기획의도가 확실히 있었다. 드라마에서 멜로 연기를 많이 해봤다. 멜로가 한도 초과가 됐다. 그렇다면 재벌집 아들만 연기하는 것보다 `양만춘' 역할에 도전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배우에게 이런 기회는 흔치 않다. 이 산을 열심히 넘다보면 성공하든 실패하든 내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안시성을 지키는 성주 `양만춘'을 연기했다. 안시성민들과 그들의 삶, 터전을 지키기 위해 5000명의 소수 군대로 20만 대군의 당과 싸우는 인물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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