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부동산 대책 지방현실 못 담아”
“9·13 부동산 대책 지방현실 못 담아”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09.17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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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 지역대책 마련 지시
지방 주택경기 하락 가속화 우려도
첨부용.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 관련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발표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한승희 국세청장,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이 참석했다. 2018.09.13. /뉴시스
첨부용.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 관련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발표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한승희 국세청장,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이 참석했다. 2018.09.13. /뉴시스

 

속보=이시종 충북지사는 17일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본보 9월 14일자 1면 보도)을 분석해 지역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9·13 부동산 대책이 침체된 지방의 현실을 담지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분양 아파트 증가와 주택거래 감소 등 침체된 지방 부동산 현실을 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지방의 주택경기 하락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도 우려했다.

이 지사는 9·13 부동산 대책이 도내 시장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 또 지역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들은 개선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건의할 것도 주문했다. 아울러 세종시에 대한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범위의 충남·충북·대전 등 인근 지역 확대와 사회가치 기업 활성화 등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그는 행복도시 건설 특별계획과 관련해 “(그동안) 광역망을 위해 투자를 많이 했지만, 세종~오송~오창~청주국제공항으로 가는 교통·도로망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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