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암리 임도 건설 중단을”
“쌍암리 임도 건설 중단을”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8.09.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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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충북환경연합·주민들 회견


안전성 문제·특혜의혹 등 제기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과 보은군 쌍암2리 주민들은 17일 보은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은군은 회인면 쌍암리 임도 건설을 중단하고 원상 복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보은군은 2020년까지 쌍암1·2·3리와 신문리를 잇는 총 6.3㎞의 임도를 개설하기로 하고 지난 5월 착공했다”며 “이 구간은 마을과 산이 여러 갈래 길로 연결돼 있고 경사가 급해 임도의 필요성이 없고 벼랑에 5m가 넘는 폭으로 길을 내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특히 “해당 지역은 멸종위기종인 삵과 조류 서식지이며, 2014년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됐던 곳이어서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임도가 지나가는 쌍암2리가 현직 군수의 소유지와 연결돼 특혜 의혹도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충북도 임도타당성평가위의 심의를 거쳐 착공했고, 멸종위기종 서식지도 아니다”며 “군수 땅이 임도 노선에 편입될 지는 실시설계를 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보은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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