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은 도내 104개 공·사립 중·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인권 신장과 기본권 보장을 위해 9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숙사 환경을 대폭 개선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숙사 환경 개선사업은 노후 매트리스와 침대, 사물함의 전면 교체 10억6000만원, 화장실 수선 16억2000만원, 기숙사 증축 21억원, 창호와 외벽보수 11억원, 냉방기 9억 5000만원, 소규모 수선 24억8000만원 등 학생들의 기숙생활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 동안 도교육청은 학교기숙사에 대한 컨설팅과 효율적인 기숙사 운영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해 왔으며 전수조사를 통해 기숙사 환경을 전면 개선하게 됐다.

유홍종 예산과장은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제공을 통해 학교가 행복하고, 학생이 중심이 되는 충남교육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기숙사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학부모가 안심하고 학생을 학교에 맡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학생 인권 및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포 오세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