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인프라 늘리고 기업규제 완화한다
산업 인프라 늘리고 기업규제 완화한다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8.09.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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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기업하기 좋은 충남 만들기' 본격화


내포에 창업생태계 조성·성장별 맞춤형 지원도
충남도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산업단지 진입도로 등 각종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책을 편다.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중소기업인을 위해서는 금융 지원을 늘리고 내포신도시에는 혁신성장 창업생태계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민선 7기 `기업하기 좋은 충남 만들기' 추진계획을 마련, 본격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정책 대상은 대기업과 중기업, 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 등 전통적인 기업은 물론,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등 새로운 개념의 기업까지 포함했다.

추진계획을 구체적으로 보면 도는 우선 기업 투자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법령과 조례, 규칙 등 각종 규제를 찾아 완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지사 등 지휘부와 기업인간담회 등 현장 방문을 통해 규제완화 발굴 및 창업 준비단계-창업단계-성장단계-발전단계 등 기업성장별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혁신성장 벤처기업 육성 사업 중에는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221억 원을 투입해 1만㎡의 부지에 연면적 9900㎡ 규모로 건립하는 혁신성장 창업생태계 공간을 조성 계획으로 2019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혁신역량강화를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규모를 올해 5000억원에서 내년도 6000억원으로 확대하고 벤처기업 등 혁신성장 가능기업을 올해 1800억원에서 내년도 2500억원 규모로 확대키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기업 활동에 필요한 산업단지 진입도로와 공업용수, 고속도로, 철도, 항만 등 인프라도 대폭 확충키로 했다.

이번 추진계획에 담은 세부 사업은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아산~천안 고속도로 △대산~당진 고속도로 △아산~석문산단 철도 △장항선 복선전철 △대산 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시설 △평택·당진항 진입도로 등 19개로 총 소요 예산은 6조 5815억원이다.

추진계획에 대한 실행력 강화를 위해서는 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기업하기 좋은 충남 만들기 추진단'과 실무자 중심 TF팀을 구성·운영하고, 기업인과 유관 기관·단체 관계자, 전문가 등으로 `충남 기업사랑추진협의회'도 꾸리기로 했다.

신동헌 도 경제통상실장은 “충남이 성장률과 고용률에서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고, 무역수지 흑자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할 수 있었던 데에는 수많은 기업들의 땀방울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민선 7기 기업하기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계획 시행에 행정력을 집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 오세민기자

ccib-y@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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