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4년제 대부분 경쟁률 상승
충북 4년제 대부분 경쟁률 상승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09.16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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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 마감
12곳 평균 경쟁률 6.67대1 … 7곳 ↑·4곳 ↓·1곳 동일
부실대학 탈피 청주대 4.47대1 → 7.01대1 급상승
역량강화대학 유원대·중원대 ↑… 극동대는 소폭 하락

 

충북 도내 4년제 대학 12곳이 지난 14일 2019학년도 수시모집 원서를 마감한 결과 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대부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5년 만에 탈피한 청주대는 전년보다 두 배 가까이 상승했고, 올해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역량강화대학에 포함돼 정원 감축을 해야 하는 유원대와 중원대도 전년보다 경쟁률이 소폭 올랐다.

대학 원서접수 대행업체 유웨이 어플라이에 따르면 도내 대학 가운데 전년(2018학년도 수시)보다 경쟁률이 상승한 대학은 서원대, 청주교대, 한국교통대, 유원대, 중원대, 청주대, 충북대 등 7곳이다. 경쟁률이 하락한 대학은 건국대글로컬캠퍼스, 극동대, 세명대, 한국교원대 등 4곳, 꽃동네대는 지난해와 같은 3대1을 나타냈다.

도내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대학은 건국대글로컬캠퍼스다. 이 대학은 1094명 모집에 1만1091명이 몰려 10.14대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전년(11.06대1)보다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이어 청주교육대학교는 187명 모집에 1832명이 지원해 경쟁률 9.7대1을 보여 전년(9대1)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충북대는 2120명 모집에 1만6855명이 몰려 전년(7.79대1)보다 상승한 7.9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생부종합Ⅰ전형은 567명 선발에 5148명이 몰려 9.08대1, 학생부종합Ⅱ전형은 160명 모집에 1549명이 지원해 9.68대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올해 수시모집 마감 결과 가장 눈에 띄는 대학은 청주대다.

청주대는 4년 연속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포함돼 학내 갈등을 겪었지만 올해 시행된 2주기 평가(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이름을 올리면서 2019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청주대는 1888명(정원 내) 모집에 1만3230명이 지원해 전년(4.47대1)보다 급상승한 7.01대1을 기록했다. 예체능 전형의 연극·영화학부-연기전공은 26명 모집에 1014명이 지원, 39.00대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에 미포함된 유원대와 중원대는 다행히 전년보다 경쟁률이 상승한 반면 극동대는 소폭 하락했다.

유원대는 941명 모집에 3775명이 지원해 전년(3.21대1)보다 상승한 4.01대1을, 중원대는 936명 모집에 4628명이 지원해 전년(4.54대1)보다 오른 4.94대1의 평균경쟁률을 나타냈다. 극동대는 931명(정원 외 포함) 모집에 7704명이 지원해 전년(9.11대1)보다 낮은 8.27대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이외 대학의 2019학년도 수시 경쟁률을 보면 △한국교통대 7.20대1(2018학년도 6.44대1) △서원대 6.43대1(〃 6.35대1) △세명대는 5.39대1(〃 5.64대1) △꽃동네대 3대1(〃 3대1) △한국교원대 5.78대1(〃 5.85대1) 등으로 나타났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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