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금고 쟁탈 `4파전'
청주시금고 쟁탈 `4파전'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8.09.1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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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NH농협·KB국민·신한은행 제안서 제출

청주시 차기 시금고 차지경쟁이 4파전으로 치러진다.

16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청주지역에 본점 또는 지점을 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시금고 지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4곳이 응모했다.

청주시 금고는 2개의 복수금고로 운영된다. 제1금고는 청주시 일반회계·특별회계, 제2금고는 기금을 취급한다. 예산규모는 1금고 2조8947억원(94.9%), 2금고 1543억원(5.1%)이다.

시는 금고지정심의위원회 심의·평가를 거쳐 10월 중 시금고 관리 금융기관을 지정한 뒤 오는 11월까지 금고약정을 맺을 계획이다.

그동안 청주시 금고는 NH농협은행이 단수로 맡았다. 4년 전 NH농협은행 청주시지부가 약정한 협력사업비는 연간 9억원씩 4년간 36억원이었다.

NH농협은행은 장기간 시금고를 홀로 맡아오면서 쌓은 노하우와 가장 많은 점포수, 지역사회 기여 등을 무기로 무난히 1금고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옛 충북은행과 조흥은행의 강제합병으로 탄생한 조흥은행과 옛 신한은행이 또다시 합병해 탄생한 현재의 신한은행은 충북은행의 영업망을 그대로 물려받은 점이 강점이다. 충북도의 2금고를 맡고 있기도 하다.

KB국민은행은 올 들어 지역사회 기여를 대폭 늘리며 충북 도내 첫 자치단체 금고 선정을 기대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진 않지만, 거대 시중은행으로서의 경쟁력은 무시할 수 없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은행 순으로 1, 2금고를 나눠 맡는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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