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기차타고 달빛따라 사찰로 떠나볼까
추석, 기차타고 달빛따라 사찰로 떠나볼까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09.13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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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법주사·예산 수덕사·전북 내소사 등 템플스테이
나를 깨우는 108배·송편만들기·해안가 트레킹 등 다채
불교문화사업단 세계문화유산 3곳 탐방 프로그램 운영

 

연휴가 되면 떠나고 싶고 쉬고 싶다. 추석과 법정 공휴일이 많은 10월. 떠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전국 사찰에서는 연휴에 맞춰 의미있는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 추석 한가위 템플스테이

충북 보은 법주사에서는 2박3일 일정으로 2018 한가위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연꽃 컵등 만들기, 나를 깨우는 108배, 숲길 산책(세조길), 한가위 차례, 108 염주 만들기, 달빛 걷기(팔상전), 수정봉 등반 등의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충남 예산 수덕사에서도 한가위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예불(禮佛), 연꽃 컵등만들기, 송편만들기, 달님맞이템플과 함께(은성농장/온천), 달님맞이(연꽃소원초밝히기/탑돌이), 전퉁문화체험 등 다채롭다.

전북 내소사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추석한가위, 달빛따라'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달빛 아래에서 스님과 차 한 잔의 여유, 해안가 트레킹, 108배 그리고 명상, 공동울력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추석 당일인 24일엔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석 차례제도 마련했다.

경남 하동 쌍계사는 추석 연휴에 맞춰 `2018 내 안에 달빛을 머금다'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자연의 향기를 맡으며 달빛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쌍계사에서는 별빛밟기(스님과의 차담), 숲속포행(국사암/불일폭포), 사시예불 및 합동차례, 쌍계사 박물관 관람, 내가 만드는 행복(공경과 감사의 108염주 만들기), 여명명상 및 요가, 만다라명상(미술치료) 등이 마련됐다.



# 기차 타고 떠나는 템플스테이…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찾아라

기차를 타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공주 마곡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고 지역 문화유산을 돌아볼 수 있는 상품이 선보였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다음 달 6일부터 7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공주지역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둘러보는 `기차타고 떠나는 템플스테이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찾아라'를 추진한다.

코레일관광개발과 협력해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기차를 타고 공주에 도착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3곳을 탐방하고 템플스테이도 체험할 수 있는 코스다.

첫날인 6일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1탄- 송산리고분군(무령왕릉) △공주 산성시장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2탄 - 마곡사 템플스테이 △한국문화연수원 템플스테이가 진행된다. 다음날인 10월 7일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3탄 공산성 △갑사 템플스테이가 운영된다.

템플스테이가 예정된 마곡사는 지난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7곳 중 한 곳이다. 이 사찰엔 오층석탑, 대웅보전 등 보물로 지정된 등록문화재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갑사와 마곡사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은 사찰 해설 전문가, 스님과의 차담, 단주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코레일관광개발 예약전화 1544-7755, 운임요금 일반 10만6000원, 어린이 8만1000원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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