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없는 평화세상 위해 함께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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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09.13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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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주교회 생태환경위원회
16일까지 한일 탈핵평화 순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주교)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 일정으로 2018 한일 탈핵평화 순례를 실시한다.

한국에서는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강우일 주교와 총무 이재돈 신부, 위원단, 교구 생태환경사목위원회, 정의평화위원회 관계자, 남녀 수도자 등 64명이 참가했다. 일본에서는 주교회의 정의평화협의회 위원장 마츠우라 고로 주교(松浦悟郞, 나고야교구장), 일본 복음주의 루터교회 나이토 신고 목사(內藤新吾, 원자력 행동을 되묻는 종교인 모임 사무국장), 예수회 일본관구 나카이 준 신부(中井淳, 예수회 시모노세키 노동교육센터장) 등 18명이 참여했다.

행사 첫날인 13일에는 서울 명동에서 출발해 전남 영광 핵발전소, 전북 부안 에너지자립마을(등용마을),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을 답사하고 지역민, 탈핵 활동가들과 대화를 나눴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광주 가톨릭평생교육원에서 미사를 한 뒤 부안 등용마을을 견학한다. 오후에는 대전으로 이동해 한국원자력연구원 앞에서 한일 탈핵 순례단 기자회견에 이어 주민 간담회를 갖는다.

15일에는 신리성지와 솔뫼성지로 이동해 순례길에 나선다. 행사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오전 10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탈핵과 재생에너지'를 주제로 한일 탈핵 간담회를 갖는다. 발제자로는 나이토 신고 목사(탈핵과 미래의 대처), 김태호 처장(에너지 나눔과 평화)이 나선다. 낮 12시에 명동 대성당 들머리에서 탈핵 순례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일 탈핵평화 순례'는 2011년 3월 일어난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건을 계기로, 핵발전의 위험을 알리고자 2012년 시작됐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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