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치인, 주민갈등 부추기지 말라”
“지역정치인, 주민갈등 부추기지 말라”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8.09.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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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곡면 이장協 “산폐장 관련 금품수수 허위사실” … 강력 항의
서산시 지곡면 이장협은 오토밸리 산폐장과 관련 주민갈등을 유발시키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이장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시킨 지역 정치인과 단체에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히고 나서 주목된다.

이장협은 13일 오전 10시 서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이 같이 밝히고 “모 정치인과 단체는 마치 지곡면 이장들이 산폐장 업자 편에 서서 인허가에 관여하거나 금품을 수수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민갈등을 조장, 지역사회에 분란을 일으키는 파렴치한 행위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곡면 이장들은 산폐장 인허가에 관여하거나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장협은 서산시의회를 항의 방문, 산폐장 관련 성명서를 발표한 것과 관련, “시의회가 `지곡면 오토밸리 산폐장은 서산시와 입주계약서 내용대로 추진하라는 내용만 밝혔을 뿐 안전한 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해달라는 지역주민들의 취지는 빠트렸다”고 항의했다.

이장협에 따르면 산폐장은 1997년 지곡면 오토밸리 일반산업단지 승인 당시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의무시설로 충남도지사의 허가를 받아 서산시와 입주계약이 체결됐다.

이장협은 당초 환경오염 등 입주 반대서명운동을 펼치며 반대활동을 벌여 소각장과 매립시설 설치계획을 변경 소각장을 배제하고 매립시설만 입주하기로 협의한바 있다.

또한 산폐장 건립 공사과정에 입주업체와 지역상생협약을 맺고 현장감시요원을 배치하는 등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대변, 투명하고 공정한 공무를 수행해 왔다. 그러함에도 NGO와 일부 단체는 이장단이 인허가 개입과 금품수수 의혹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음해하고 명예를 실추시켜 왔다. 하지만 이장협은 주민이 선출한 지역의 대표로서 반목보다는 화합을 위해 지금까지 참아왔다.

권혁현 이장협 회장은 “지금은 서로 화합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때다. 이쪽 저쪽을 이웃거리며 지역의 충신인양 두 얼굴을 갖지 말고 진심으로 지역을 위한다면 주민화합을 위한 바른길을 걷는 지도자가 되자”며 “더 이상 주민갈등을 조장하거나 고조시키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재관 시의회 의장은“산폐장 입주업체는 서산시와 입주계약 내용대로 사업을 추진하면 된다”며“성명서를 채택할 당시 의원들간 찬반양론이 있었지만 다수결에 의해 성명서를 채택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산 김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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