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美대사 만나 "北가서 비핵화 필요성 간곡히 말할 것"
이해찬, 美대사 만나 "北가서 비핵화 필요성 간곡히 말할 것"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9.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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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대사 "3차 정상회담 결과 기대할 것"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다음 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북한에 가는데 아는 (북한)사람들을 만나 비핵화의 필요성을 아주 간곡하게 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예방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북쪽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하는데 북한의 비핵화를 이룩하고 합의해서 처리하길 권유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은 한국의 유일한 동맹국"이라며 "한미동맹을 기초로 한 한미공조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만들어 나가는 일을 잘 해나가야 한다. 앞으로 각별히 많은 소통을 해가면서 잘 풀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해리스 대사는 "제가 약속하겠다"며 "앞으로 국회와 긴밀하게 소통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또 "한반도 평화에 있어 비핵화는 핵심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한건 남북대화와 비핵화가 긴밀하게 연결돼있음을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대사는 "다음주 3차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기대할 것"이라며 "그 이후로도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스티븐 비건 신임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10일 방한한 것에 대해 "스티브 신임 대북특별대표가 방한해 문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정부 인사들과 만났는데 중요한 방한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비핵화 협상을 시작하는데 있어 의미 있는 방한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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