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반침하 사고 1년새 32배 증가
충북 지반침하 사고 1년새 32배 증가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09.11 2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후삼 의원 “지방 소도시 급증 … 정부·지자체 대책 마련해야”

충북지역 지반침하 현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의원(제천·단양)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전국에서 4580건의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했다.

충북은 2016년 2건에 불과했으나 2017년에는 65건으로 1년 새 32배나 급증했다. 충북에 이어 부산은 5배, 대구는 4.5배, 제주는 4배 느는 등 지반침하 위험은 수도권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반침하의 원인은 하수관 손상이 가장 많았고 상수관 손상과 기타 관로공사 등 순이었다. 2013~2017년 전국 지반침하 4580건 중 3027건의 원인이 하수관 손상이다.

전국 지반침하 사고 건수는 2013년 898건에서 2015년 1036건으로 늘었다가 2016년과 2017년 828건과 960건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후삼 의원은 “지하 안전관리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 소도시는 상대적으로 소외됐었다”면서 “지방도시도 지반침하 위험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정부와 지자체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형모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