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환경의 만남' 이색 축제 가볼까
`예술·환경의 만남' 이색 축제 가볼까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8.09.11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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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두꺼비 생명 한마당 … 특별체험·전시회
가드닝 페스티벌 첫선 … 다음달 6일부터 정원전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환경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환경을 생각하는 이색 축제가 청주에서 열린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두꺼비 생명 한마당'축제와 올해 처음으로 여는 `2018 가드닝 페스티벌'이다. 두꺼비와 정원을 테마로 펼쳐지는 이색 축제장을 소개한다.

# 두꺼비생태공원에서 열리는 `두꺼비 생명 한마당'

청주 산남동 두꺼비생태문화관에서는 오는 14일과 15일 15회 `두꺼비 생명 한마당'을 개최한다.

두꺼비 집단서식지를 공원으로 조성해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이곳은 환경단체와 지역민들이 함께하는 축제다. 올해는 `두껍아! 오늘은 없는 날이야~'란 주제로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축제를 즐기자는 의미를 담았다. 주요 행사는 특별체험전으로 예술과 환경의 만남을 준비해 이종국 한지작가, 이희영 서예가, 조경인 도예가가 시민들과 함께 작품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개구리 작가 조경일씨는 컵에 개구리를 붙여 가족만의 컵 만들기로 환경을 생각하는 작품으로 완성한다.

특별전시회에서는 국립중앙과학관의 `세계의 곤충 표본전'과 시민행동 21의 `세계 개구리'전을 선보인다. 이외에 공연마당과 전시마당, 체험마당을 마련해 가족들이 지구를 지키기 위한 작은 시작을 할 수 있도록 친환경축제로 마련한다.

개막식은 14일 저녁 7시에 진행된다. 식전 행사로 `참브라더스'의 통기타 4중주와 무용공연이 펼쳐진다. 개막 선언 후에는 청주지역 고등학교 동아리들이 출연해 청소년들의 흥겨운 무대를 선보인다. 밤 10시 30분부터는 가족영화 라라랜드를 상영한다.

15일 오전은 오카리나, 우쿨렐레, 앙상블 등의 연주가 펼쳐지고 오후에는 시 노래프로젝트 `불루문'과 두꺼비인형극 등초정공연이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신경아 사무처장은 “이번 축제는 환경을 생각할 수 있도록 `없는 날'에 포커스를 맞췄다”며 “플라스틱이나 일회용 쓰레기 등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을 사용하지 말자는 의미의 캠페인 축제로 개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정원을 테마로 한 2018 가드닝 페스티벌

작거나 쓸모없는 공간을 정원으로 꾸미는 가드닝 사업을 테마로 청주시가 `2018 가드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가드닝 페스티벌은 정원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공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진행한다.

생활 주변에 공원만들기란 주제로 새롭게 선보이는 2018 가드닝 페스티벌은 작가정원과 시민정원으로 나눠 전시할 예정이다. 작가 정원 전시에는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박은영 중부대학교 교수, 이애란 청주대학교 교수, 이주영 한경대학교 교수, 홍광표 동국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수준 높은 정원 경관을 연출한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미래지농촌테마공원 연꽃습지원에 약 60㎡ 규모의 정원 5곳이 설치된다.

시민정원은 가로, 세로 각각 2m의 작은 공간에 학생과 시민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담아 작은 정원이 설치된다. 시민응모로 19개의 정원 작품이 선정됐으며, 설치된 작품은 최종 심사를 거쳐 총 9개 작품에 대해 시상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수준 높은 작품의 관람 기회를 제공해 정원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정원에서 고된 일상에서 몸과 마음의 안식과 쉼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며 “시민들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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