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화상경마장 이전 촉구 건의문 채택
천안시의회 화상경마장 이전 촉구 건의문 채택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8.09.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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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동 인근 주거환경권 보장”
천안시의회(의장 인치견)는 10일 폐회한 제21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북구 두정동에 소재한 한국마사회 화상경마장(마권 장외발매소)의 외곽 이전을 촉구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건의문을 대표발의하고 낭독한 배성민 의원은 “2005년 처음 개장한 두정동 화상경마장은 인근에만 25개 아파트 단지에 8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고, 10개의 초·중·고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도박 중독, 인근지역 불법주정차, 유흥시설 집단화에 따른 청소년 유해 환경 조성 등 많은 문제점을 불러왔다”며 “한국마사회가 화상경마장을 건전한 레저문화공간으로 운영 중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며 시민들의 주거·교육 환경권 보장을 위해서는 현재 도심 한가운데 있는 화상경마장을 하루빨리 시 외곽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천안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문을 한국마사회와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천안 이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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