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 `버닝' 아카데미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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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컷뉴스
  • 승인 2018.09.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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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외국어영화부문 출품
韓 첫 최종 후보 오를지 관심
(왼쪽부터) 이창동 감독, 배우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왼쪽부터) 이창동 감독, 배우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이 제91회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 부문에 출품할 한국영화로 선정됐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최근 제91회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 부문 10편의 출품작 심사 결과 `버닝'이 최종 선정됐다고 전했다.

영진위 측은 심사총평을 통해 “감독의 예술적 성취에 대한 인지도가 세계적으로 가장 높고 한국영화의 현 수준을 대표할 만한 작품으로 가장 앞줄에 설 만하며 한국사회의 미처 들여다보지 못했던 영역을 해부하는 미학적이고 윤리적인 시선의 성숙도가 세계시민의 보편적 지성과 통할 수 있는 잠재력을 평가했다”고 `버닝'의 선정 이유를 밝혔다.

`버닝'은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와 재회하고, 해미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 분)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거장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들고 온 신작이었고, 한국영화 중에서는 유일하게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지금까지 한국영화는 시상식 최종 후보에 오른 적이 없어, `버닝'이 최초의 역사를 쓰게 될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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