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국가산단 후보지 투기 대책본부 가동
충북도, 국가산단 후보지 투기 대책본부 가동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09.1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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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청주 오송지역의 부동산 투기에 칼을 빼들었다.

도는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오송 제3생명과학단지 인근의 불법 부동산 거래 행위 근절 등을 위해 `부동산 투기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본부는 권석규 충북도 바이오산업국장이 본부장을 맡고, 도와 청주시 공무원 50여 명으로 구성했다.

도는 투기 단속 등에 인원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검찰과 경찰, 국세청 등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대책본부 가동은 국가산단 예정지 인근에 보상을 노린 각종 개발 행위와 건축 허가·신고, 수목 식재 등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도는 토지거래 허가구역 내 허가받지 않은 계약 체결 사항, 토지분할 매매, 토지거래 허위신고 의심 내역 등을 정밀 조사할 계획이다.

불법 토지형질 변경·농지 전용, 보상 차익을 노린 무분별한 건축·수목 식재 행위 등은 드론 촬영으로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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