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1개 농가 온실가스 감축 공모 선정
충북 11개 농가 온실가스 감축 공모 선정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09.1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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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권리 매매 등 10년간 3억 소득 전망
충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 중인 온실가스 감축 사업 공모에 도내 시설하우스 농가 11곳이 참여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청주 5곳과 영동 4곳, 충주와 제천 각 1곳씩이다. 이번에 선정된 농가는 온실가스 외부사업 등록을 위한 지원을 받는다.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인정받으면 일정량의 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사고팔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들 농가는 애초 경유 연료를 사용하다가 지열히트 펌프나 목재펠릿 보일러로 전환했다.

충주시 신니면과 제천시 백운면 농가 2곳은 지열에너지를, 나머지 농가 9곳은 목재 펠릿이다. 농가 11곳은 연료 전환 후 에너지 절감과 매년 15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뒀다.

도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앞으로 10년간 3억원 정도의 농가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앞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태양광과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 농가에 대한 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장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배출 전망치 대비 37%) 달성을 위해 다양한 부문에서 온실가스 감축 모델과 기후변화 대응의 모범적 사례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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