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러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출국…푸틴 면담 예정
이 총리, 러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출국…푸틴 면담 예정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9.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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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평화, 신북방정책 협력 논의
李 "일본·몽골 정상과도 회담 예정"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는 11일부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되는 제4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10일 오후 2시30분께 출국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이번 러시아 방문에 처음으로 공군 2호기를 사용한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 7월 아프리카·중동 순방, 지난 8월 인도네시아 방문 당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이용한 바 있다.



이번 러시아 방문 수행원단은 14명으로 구성됐다. 총리실에서는 배재정 비서실장, 추종연 외교보좌관, 지용호 정무실장, 김성재 공보실장, 정영주 의전비서관, 정홍근 외교심의관이 수행한다. 임성남 외교부 1차관,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등도 수행원으로 참여한다.



한-러 의원외교협의회 소속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과 북방경제협력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정·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동행한다. 전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 민주당 의원도 방러길에 함께 오른다.



이 총리는 블라디보스토크 도착 후 한-러시아 우호친선 만찬간담회에 참석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지원과 관심을 당부하고, 연해주 지역의 재외국민과 고려인 동포사회를 격려한다.



간담회에는 이 총리와 정부 대표단을 비롯해 타라센코 연해주 주지사, 김 니콜라이 연해주 고려인민족문화자치회장, 김경재 연해주 한인회장 등 약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동방경제포럼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추진하는 극동·시베리아 개발정책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매년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되고 있다. 제4차 포럼에는 중국, 일본, 몽골 등 국가의 정상급 인사를 비롯한 약 6000여명이 참석한다.



이 총리는 방문기간 중 동방경제포럼 전체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신북방정책의 성과와 발전 방안을 설명한다. 또 푸틴 대통령과 면담하고, 지난 6월 개최된 한러 정상회담의 주요 합의사항의 이행 상황을 점검한다.



아울러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과 면담할 계획이다. 이 총리는 출국 직전 자신의 SNS(사회간접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푸틴 대통령, 아베 일본 총리,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과 회담. 시진핑 중국 주석 면담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2박3일 일정으로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 뒤 오는 12일 저녁에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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