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메르스 환자 밀접접촉한 1명 자택격리, 능동감시
부산시 메르스 환자 밀접접촉한 1명 자택격리, 능동감시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9.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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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현재 서울대학교 병원에 격리치료 중인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61) 접촉자 중 부산에 주소를 둔 밀접접촉자 1명은 현재 자택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메르스 확진자는 지난달 16일 쿠웨이트 방문하던 중 같은달 28일 설사 증상으로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한데 이어 지난 7일 귀국 직후 설사증상으로 공항에서 바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진료한 결과 폐렴 증상이 확인돼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현재 확진 자는 국가지정격리병상인 서울대학교 병원에 격리입원 되어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밀접접촉자는 21명(서울10명, 인천6명, 경기2명, 부산1명, 광주1명, 경남1)으로 질병관리본부의 추가 조사를 통해 변동될 수 있다.



부산은 밀접접촉자(1명)는 귀국하는 비행기에 확진자와 같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돼 최대잠복기간(14일)까지 자택격리된 상태이다. 자택격리 중에는 보건소의 담당자가 일 2회 유선으로 환자 상태를 능동감시하고 필요할 경우 생필품 등도 공급된다.



당초 부산의 밀접접촉자는 2명으로 알려졌으나 나머지 1명은 지난 8일 밤 경찰청의 도움으로 위치 추적한 결과 실거주지가 경남으로 밝혀져 이관시킨 상태이다.



일상접촉자로 분류된 해운대구와 기장군 주민 각 2명씩을 비롯해 서구·동래구·남구·북구·사하구·금정구·강서구·수영구·사상구 각 1명 등 총 13명에 대해서도 해당 보건소에서 1대1 담당자를 정하고 유선 등을 이용해 발열·호흡기 증세 등 모니터링을 매일 하고 있다.



부산시는 행정부시장을 긴급 메르스 비상방역 대책반장으로 한 5개팀 25명으로 구성한 비상방역체계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아울러 구·군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 등과 연계해 비상발생 등에 대응하고 국가지정격리병상도 언제든지 가동할 수 있도록 상시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 10일 오후 행정부시장이 주재하는 감염병 전문가 및 16개구·군 보건소장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는 밀접 접촉자를 철저히 모니터링 및 관리로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고 일상생활 할 수 있도록 메르스 방역대책반을 구성·운영 중”이라고 밝히고 “시민들은 메르스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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