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이오봉씨 `아름다운 선행'
택시기사 이오봉씨 `아름다운 선행'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09.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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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소방관경기대회 참가 외국인 차에 놓고 내린 지갑 찾아줘
외국 손님이 두고 내린 지갑을 찾아준 이오봉씨와 핀란드인 요르마 코르흐네씨.
외국 손님이 두고 내린 지갑을 찾아준 이오봉씨와 핀란드인 요르마 코르흐네씨.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한 손님이 놓고 내린 지갑을 택시기사가 찾아준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8일 택시기사 이오봉씨가 외국 손님이 차에 놓고 내린 지갑을 주인에게 돌려줬다고 9일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소방관경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핀란드에서 온 요르마 코르흐네씨는 지난 7일 충주의 한 호텔에서 머문 뒤 8일 오전 이씨 택시를 타고 충주종합운동장에서 내렸다.

택시비를 지불하고 경기장으로 온 요르마 코르흐네씨는 뒤늦게 지갑을 차 안에 놓고 내린 사실을 알고 조직위에 협조를 구했다.

때마침 외국 손님이 지갑을 내린 것을 확인한 이씨는 경기장으로 다시 돌아와 요르마 코르흐네씨에게 지갑을 전달했다.

요르마 코르흐네씨가 감사한 마음으로 사례비를 지불하려고 했지만 이씨는 할 일을 했다며 사양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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