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의 라이벌 꺾고 여고최강 탈환
숙명의 라이벌 꺾고 여고최강 탈환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8.09.09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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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회 전국체전, 땀의 현장을 가다
일신여고 핸드볼
지난해 황지정보고에 패해 준우승 … 올해 전적도 0승 2패
최연소 국대 정진희·골게터 김하경 등 앞세워 설욕 도전

 

일신여고 핸드볼부는 올해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향한 막바지 담금질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신여고는 지난해 충주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체력 열세로 우승 문턱에서 황지정보고에 22대 24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일신여고는 올해 두 차례 전국대회에서 황지정보고에 모두 패했지만, 올해 체전에서만큼은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일신여고 핸드볼부는 1972년 창단, 도내 단일팀이다. 선수가 부족한 가운데도 20년 동안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준우승, 2017년 전국체전 3위를 차지하는 등 여고 핸드볼 중흥기를 맞고 있다.

일신여고는 올해 전국체전에서 1984년 이후 3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이들은 우승을 목표로 다른 지역 대학팀들을 수시로 불러들여 연습게임을 하는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신여고는 훈련이 끝난 후에도 이두규 코치와 함께 라이벌인 황지정보고 선수들 동영상을 보면서 전력분석을 이어 가고 있다.

또 지난해 정진희가 최연소 골키퍼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등 이현주, 신다래, 정혜영이 청소년 대표에 선발돼 세계주니어핸드볼선수권에 출전했다.

현재는 팀 에이스인 김하경이 스피드가 좋아 속공에 능하고 슛 성공률도 높다. 올해 전국대회에서 최고득점 선수로 꼽히고 있는 선수다.

여자핸드볼 명문고로 자리 잡은 일신여고는 이번에는 라이벌인 황지정보고를 누르고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목표다.

김진선 감독은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 라이벌인 황지정보고를 꼭 이기고 목표한 성과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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