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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3.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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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차량관리 요령
이 재 홍 <현대자동차 청주복대점>

계절이 바뀌면 차량관리 방법에 대해 신문과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듣게 된다. 계절이 바뀔때마다 어떤 방법으로 차량을 관리해야 새차처럼 오래 탈 수 있을까.

가장 쉬운 방법은 다른 게 없다. 사람과 똑같이 차도 사랑과 애정을 갖고 관리하면 된다.

바람불고 추울 때, 후텁지근하고 더울 때, 비온 뒤, 황사철, 폭설 등 계절과 날씨를 고려해 사람도 옷차림을 대비하고 챙겨입듯 차도 마찬가지이다. 겨울을 나면 사람도 나른하고 피곤해지는 것을 느낀다. 겨울 동안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기 때문이다.

차의 경우 우선 차에서 나는 소리와 냄새를 점검해야 한다. 겨울철 히터와 같은 급격한 전기 사용으로 각종 전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등화장치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차내 환기가 다른 계절에 비해 적었으므로 실내 필터도 교환해줘야 한다.

올해는 다른 해에 비해 눈이 적게 내려 염화칼슘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하지만 염화칼슘이 차량 부식의 가장 큰 원인이므로 하체 세차는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 황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세 먼지가 다량 섞여 있는 황사 때는, 가급적 차량 운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황사가 잦은 봄이 지나면 엔진오일 교환과 관계없이 운전자 건강을 위해 에어필터를 교체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이는 연비와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주차는 가급적 지하주차장이나 옥내에 하는 것이 좋고, 물 세차보다는 먼지를 자주 털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실내공기 유입모드도 순환모드로 바꾸어 놓는다. 여러 가지 이유로 요즘은 차내 공기 정화기 장치유무를 묻는 고객들이 많이 볼 수 있다. 나의 애마를 아내처럼, 애인처럼 관리하여 오랫동안 정들면, 그 애마도 주인에게 충성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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