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양승조 충남지사, 세종역 반대 입장 명확히 하라”
충북도의회 “양승조 충남지사, 세종역 반대 입장 명확히 하라”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09.06 2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명 발표 … “재추진 요구 충청권 분열 초래 정치행태” 지적

충북도의회 의원들은 6일 “양승조 충남지사는 충남북 주민들의 요구와 국가균형발전 추진을 위해 KTX 세종역 신설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해달라”고 촉구했다.

도의원들은 이날 낸 성명에서 “세종역 신설 주장으로 충청권 공조와 협력 관계에 적지 않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 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세종역은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된 사업”이라며 “그럼에도 일부 정치인의 재추진 요구는 충청권 분열을 초래하는 정치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충남도와 충남도민들 또한 충북과 마찬가지로 세종역 신설의 문제점에 공감하며 반대해 왔다”며 “하지만 양 지사는 세종역 신설에 동의하는 듯한 발언으로 충북도민들을 놀라게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충청권 공조와 공동의 이익을 위한 공동체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양 지사의 발언도 진심과 다른 오해가 있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충북도의원들은 “양 지사 발언에 오해가 있었음을 확신하며 이번 일을 거울삼아 충청권 상생발전 의지가 더욱 공고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