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 3차 남북정상회담 열린다
평양서 3차 남북정상회담 열린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9.0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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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특사단 브리핑 … “김정은, 비핵화 의지 재확인”
18일부터 3일간 … 다음주 판문점서 실무협의 개최
첨부용. 23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김상균(국정원 2차장, 왼쪽 세번째) 수석대표와 북 김창선(국무부위원, 오른쪽 세번째) 단장으로 하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3차 실무회담이 열리고 있다. 2018.04.23. (사진=청와대 제공)
첨부용. 23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김상균(국정원 2차장, 왼쪽 세번째) 수석대표와 북 김창선(국무부위원, 오른쪽 세번째) 단장으로 하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3차 실무회담이 열리고 있다. 2018.04.23. (사진=청와대 제공)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18~20일 2박3일간 개최된다. 남북은 다음주 초 판문점에서 의전, 경호, 통신, 보도에 관한 고위 실무협의를 하기로 합의했다.

대북특사단 단장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남과 북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간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며 “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 경호, 통신, 보도에 관한 고위 실무협의를 다음주 초 판문점에서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 특사단은 어제저녁 늦은 시간에 돌아왔다. 특사단은 방북을 통해 북측과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 문제를 폭넓게 협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실장은 먼저 “특사단은 오전 평양 도착 이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정상회담 개최 등 남북관계 제반 현안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했다”며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고위인사들과도 만나 남북 정상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들을 협의했다”고 했다.

이어 18~20일 열리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판문점선언 이행 성과 점검 및 향후 추진방향을 확인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및 공동번영을 위한 문제,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지난 5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면담 자리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했다.

정 실장은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본인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이를 위해 남북 간에는 물론 미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남북 간에 진행 중인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를 계속 진전시켜 나가고, 남북정상회담 계기에 상호 신뢰 구축과 무력충돌 방지에 관한 구체적 방안에 합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남북공동연락사무소도 남북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개소키로 합의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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