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 총무원장의 사퇴로 치러지는 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가 오는 28일 시행된다.

6일 총무원장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혜총, 원행, 정우, 일면 스님이 등록을 마쳐 기호 1,2,3,4번을 배정받았다.

기호 1번 혜총 스님은 현재 부산 감로사 주지로 총무원 포교원장, 해인승가대학 총동문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기호 2번 원행스님은 현 중앙종회 의장과 지구촌공생회, 나눔의 집 상임이사를 맡고 있으며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제11~13대와 16대 중앙종회의원 등을 지냈다.

기호 3번 정우스님은 현재 구룡사 회주로 총무원 총무부장, 통도사 주지, 제9~12대 중앙종회의원, 군종특별교구장 등을 역임했다.

기호 4번 일면스님은 호계원장, 동국대 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후보 등록 이전부터 하마평에 오르내렸다. 일면 스님은 불교계 생명나눔운동을 이끌어왔다.

후보 자격 심사는 오는 11일 진행되며 선거 하루 전인 27일까지 16일동안 공식 선거운동이 펼쳐진다.

24개 교구본사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동안 교구별로 선거인단을 선출하고 중앙선관위는 자격심사를 통해 선거인단을 최종 확정한다.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는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실시된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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