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샌들 4종서 유해물질 검출
어린이샌들 4종서 유해물질 검출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9.0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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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20개 제품 조사 … 납 등 안전기준 초과
표시기준 미준수·공급자 적합성 확인표시 등 누락도

어린이 샌들을 판매하는 제이스맘, 태극아동화, 꽃신방, 엘유티 등 4개 제조·수입사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납 등의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 유통·판매 중인 어린이 샌들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안전성 및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문제가 발견됐다고 6일 밝혔다.

유해물질이 발견된 제품은 제이스맘의 `052-JK26', 태극아동화의 `징 샌들', 꽃신방의 `슈플레이스 큐빅 옆리본 유아동 샌들', 엘유티의 `월드컵 블로퍼 키즈' 등이다. 해당 제품들에선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납 등이 검출됐다.

3개 제품에서는 피부와 직접 접촉하는 깔창과 발등 밴드에서 안전기준(0.1%이하)을 최대 342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1개 제품의 인조보석 장식품에서는 안전기준(300㎎/㎏이하)을 1.15배 초과하는 347㎎/㎏의 납이 검출됐다.

한편 조사 대상 20개 제품 중 16개 제품은 표시 기준을 준수하지 않고 있었다.

또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임을 사업자 스스로 확인하고 공급자적합성확인 표시(KC도안)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조사대상 20개 중 6개 제품은 해당 표시를 누락하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안전기준을 초과해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 사업자에게 제품의 판매중지 및 회수 등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다. 해당 업체들은 이를 수용해 즉시 회수 조치하기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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