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생들, 교통사고 베트남 유학생 아픔 나눈다
한남대생들, 교통사고 베트남 유학생 아픔 나눈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8.09.0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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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서 일일찻집·중고책방 모금활동 … 교수·직원들도 동참

 

한남대학교 학생들이 교통사고를 당한 외국인 유학생을 돕기 위해 모금운동을 나섰다.

한남대 경상대학학생회, 베트남학생회, 기독학생연합회 등은 지난 5~6일 이틀간 캠퍼스 일대에서 일일찻집과 중고책방을 열고 모금운동을 펼쳤다.

이번 모금운동은 지난 달 등굣길에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베트남 유학생 부반마잉씨(경영학과 2)가 병원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돕기운동에 나선 것이다.

부반마잉씨는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2주간 병원 중환자실에 있다가 지금은 일반 병실로 옮겨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현재까지 치료비만 3000만원이 넘고, 앞으로도 상당 기간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남대 기독학생연합회는 일일찻집과 중고책방을 열었고, 부반마잉씨가 소속된 경상대학생회도 교내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병원비 모금활동을 전개했다.

한남대 베트남유학생들은 전국 베트남 유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모금운동을 펼치고, 별도로 음식과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는 등 다양한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한남대 교수와 직원들도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부반마잉 학생을 돕기로 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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