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정은, 트럼프 첫 임기내 한반도 비핵화 실현 의지 표명"
靑 "김정은, 트럼프 첫 임기내 한반도 비핵화 실현 의지 표명"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9.0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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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정은, 트럼프 첫 임기내 한반도 비핵화 실현 의지 표명"
청와대는 대북특사대표단 방북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가 가장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오후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정 실장이 아침에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과정에서 당신의 뜻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다고 하는 부분이 있어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안에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는 게 정확한 표현"이라며 "이 말이 제일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정 실장은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정 실장은 특사단 방북 결과를 언론에 발표하며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신뢰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며 "이런 신뢰의 기반 아래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북한과 미국이 70년간의 적대 역사를 청산하고, 북미 관계를 개선해 나가면서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희망을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협의를 하지 않았지만 북한은 선제적인 조치들에 대한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진다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들을 계속 해나갈 수 있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또 특사단 방북 전날인 지난 4일 한미 정상간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그저께 (한미 정상간)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한과 미국 양쪽을 대표하는 수석협상가라고 역할해달라고 요청을 했다"며 "이런 배경 하에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북측에 전달했고, 북의 메시지를 오늘밤 8시에 볼튼과의 통화에서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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