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쯔쯔가무시증 환자 급증
충남지역 쯔쯔가무시증 환자 급증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8.09.0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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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2배·예년의 12배 이상 ↑ … 가을철 벌초·성묘때 집중 발생
충남지역에서 가을철 대표 감염성 질환인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올 들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쯔쯔가무시증 환자 10명 중 9명가량은 9~11월 집중 발생하는 만큼 이번 가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총 176명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1월 11명, 2월 6명, 3월 3명, 4월 23명, 5월 46명, 6월 30명, 7월 25명, 8월 32명 등이며, 지역별로는 논산 35명, 서천 31명, 부여 19명, 홍성 12명, 금산 10명, 보령 10명, 아산 9명 등의 순이다.

올해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87명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규모이며 2013~2016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최대 1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적으로 지난 1~8월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136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00명, 2016년 같은 기간 897명에 비해 훨씬 많은 수준을 보였다. 문제는 쯔쯔가무시증 환자 90% 가까이가 추석 명절 전후 벌초와 성묘, 가을 산행 등이 집중되는 9~11월 사이 발생하는 점이다.

/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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