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속도 40% 빠른 육종향어 양식어가에 보급
성장속도 40% 빠른 육종향어 양식어가에 보급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9.0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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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사육기간 17개월 속성장 향어 개발
생산원가 30% 절감…청년 귀어·귀촌 일자리창출 기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일반 향어보다 성장 속도가 약 40% 빠른 육종향어를 양식어가에 본격 보급한다고 5일 밝혔다.



향어는 국내 내수면 양식산업에서 뱀장어, 메기, 송어에 이어 4번째로 생산량이 많다. 육질이 탄력있고 식감이 좋아 횟감으로 인기가 높은 대표적인 내수면 양식품종이다.



수산과학원에서는 향어에 우량 친어집단 확보, 유전자 분석, 친자확인기술 등 첨단육종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해 상품출하까지 사육기간이 기존 23개월에서 17개월로 6개월 단축된 속성장 육종향어를 개발했다. 양식현장에서 30% 이상의 획기적인 생산원가 절감효과가 있다.



속성장 육종향어는 전국 13개 민간업체에 무료 분양(20만 마리)하는 등 안정적 종묘 생산 체계를 갖췄다. 특히 올해 20대의 청년양식업자가 속성장 육종향어 6만마리를 분양 받았고 전역장병의 취업을 촉진하기 위한 국방TV의 취업견문록에도 향어 양식업이 소개됐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첨단육종기술로 탄생한 속성장 육종향어를 양식현장에 적극 보급해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내수면 양식산업이 창업을 시작하는 젊은 청년들의 관심을 이끌어내 귀어귀촌과 일자리 창출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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