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동방경제포럼서 푸틴 대통령 면담 예정
이낙연 총리, 동방경제포럼서 푸틴 대통령 면담 예정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9.0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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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12일 방러…신북방정책·한반도평화 협력 논의
동방경제포럼 참석 일본, 몽골 정상과 회담 추가 추진



이낙연 국무총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0~1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한다.



3일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한다. 이 총리는 방문기간 중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제4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다.



동방경제포럼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추진하는 극동·시베리아 개발정책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매년 9월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되고 있다. 제4차 포럼에는 중국, 일본, 몽골 등 국가의 정상급 인사를 비롯한 약 6000여명이 참석한다.



이 총리는 동방경제포럼 전체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신북방정책의 성과와 발전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러시아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도 참석해 양국 기업 협력 활성화를 격려할 계획이다.



이 총리는 특히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는 푸틴 대통령과 면담하고, 지난 6월 개최된 한러 정상회담의 주요 합의사항의 이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 만나 유라시아·극동 지역 개발협력 강화방안 및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러시아와의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는 다른 국가 정상과의 만남도 추진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다. 북한에서는 김영재 대외경제상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은 "극동지역은 신북방정책의 핵심 지역"이라며 "극동 개발을 추진 중인 러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극동지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에 대한 역내 국가들의 지지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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